양 기관은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첨단산업 육성 등 지역 핵심 현안을 공동 대응 과제로 삼고 실행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도는 23일 포항시청에서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 포항Day'를 열고 포항시와 경제·산업 분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박용선 포항시장, 양 기관 경제·산업 분야 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도가 직접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 21일 경산에 이어 포항에서 두 번째 회의가 열렸다.
이날 경북도는 '영일만의 미래를 위한 정책금융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고 정책금융을 활용한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그동안 정책금융을 기반으로 구미 청년드림타워와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지역 핵심 사업을 추진해 온 사례를 소개하며, 포항에서도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미래산업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포항시는 이날 에너지와 첨단산업, 민생경제 등 3개 분야 11개 경제 현안을 경북도에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대응 △로봇·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대응 △중앙상가 문화·공연거리 조성 △정책금융을 활용한 첨단산업 프로젝트 확대 등이다.
참석자들은 사업별 추진 방향을 놓고 자유토론을 진행하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업 투자 과정에서 산업단지 업종코드 변경과 산단계획 변경 절차가 복잡해 투자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제도 개선을 위해 도와 시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시대 철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이 핵심 과제로 논의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정부 공모와 제도 개선 등에 공동 대응해 전국 최초 특구 지정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회의는 단순한 현안 보고를 넘어 추진 과정의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함께 찾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포항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시가 제안한 과제들은 모두 경북의 미래와 직결되는 핵심 현안"이라며 "도와 포항시가 경제원팀으로 힘을 모아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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