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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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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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취급액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 1.77%...전달비 0.15%p 상승

  • 2년 7개월 만의 최고치...은행연합회 "시장금리 상승 반영한 결과"

[사진=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가 인상됐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의 이자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오후 3시 2017년 11월 기준 신규 취급액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COFIX)가 1.77%로 전월대비 0.15%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5년 4월(1.77%) 이후 2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금리 상승폭(0.15%포인트) 역시 2011년 2월(0.16포인트) 이후 6년 9개월 만의 최대다.

3개월 연속 상승이기도 하다. 이처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한 건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은행채(AAA·1년 만기) 월별단순평균금리는 10월 1.907%에서 11월 1.998%로 올랐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66%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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