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인사·갑질' 논란 김성주 MCM 회장, 적십자사 회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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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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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사진)이 사임한다. MCM 회장인 김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으로, 임명 당시부터 '보은인사'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엔 하도급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까지 일고 있다.

15일 적십자사는 김 회장이 오는 30일 이임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임기를 3개월가량 앞둔 사퇴다. 김 회장은 2014년 10월 8일 적십자사 제28대 회장(옛 총재)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 사임에 따라 김선향 부회장이 후임회장 선출 때까지 회장직을 대행한다. 후임 회장은 적십자 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에서 정해지며, 적십자사 명예회장인 대통령 인준을 거쳐 확정된다.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김 회장은 임명 때부터 정치적 보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엔 회장을 맡고 있는 MCM이 제품 제조 하도급업체에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MCM 하도급업체들은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에 MCM 생산·판매법인 성주디앤디를 불공정거래 행위를 이유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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