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연구원은 "LG 주가가 5월에만 19.5% 상승했다. 주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상장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가 올라가고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향후 주가흐름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력 상장 자회사 가운데 LG의 순자산가치(NAV)에서 38.7%를 차지하는 LG전자와 LG생활건강 주가가 이달 들어 각각 19.1%와 14.3%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LG의 상장 계열사 보유지분가치가 약 1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연구원은 LG가 지난 1월 SK에 지분 51%를 62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한 비상장 계열사 LG실트론에 대해 반도체 업황 호조로 웨이퍼 판매량이 늘어 실적개선을 지속하고 있으며 하반기 매각 거래가 완료되면 현금자산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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