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리조트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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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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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판교사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에서 운전자가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ICT]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올 여름 휴가철부터는 리조트에서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ICT와 대명레저산업이 국내 최초로 리조트 내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대명레저산업이 운영하는 비발디파크, 쏠비치 호텔·리조트, 델피노 골프 & 리조트, 거제마리나리조트 등 전국 15개 리조트에 이번 달부터 충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리조트에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명레저산업은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ICT가 충전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이 도심 인근 마트나 주차장 등과 같은 공용시설 위주로 설치돼 있어, 시 외곽에 위치한 리조트를 전기차로 방문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는데 리조트에서 쉬는 동안 충전을 할 수 있어 편의성이 더해지게 됐다.

포스코ICT는 이마트 전국 100여 개 매장을 비롯해 호텔, 영화관, 아울렛 등과 같이 일정 시간 이상 운전자가 체류하는 주요 거점을 확보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 운영하고 있는 민간 최대 사업자이다. 이번 협력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대명리조트에도 자사의 충전인프라를 설치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명레저산업은 리조트를 방문하는 전기차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함은 물론 친환경 리조트의 이미지를 정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외에도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빌딩에너지효율화시스템(BEMS) 등을 적용해 대명리조트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현 포스코ICT 에너지융합사업실장은“충전 문제 때문에 전기차로 지방에 있는 휴양지까지 이동하는 것에 부담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며 “기존에 포스코ICT가 운영하고 있던 충전인프라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혁락 대명레저산업 마케팅본부장은 “레저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친환경차인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전기차 보유 고객은 충전소 걱정 없이 리조트를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차 시장 확대 및 지역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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