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 유학생 초청…남도의 멋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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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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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1일부터 3일간 전남지역 6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34명을 초청해 '남도 깊이 알기' 연수를 한다.

'남도 깊이 알기' 연수는 그동안 바쁜 학사 일정과 정보 부족 등으로 경험하지 못했던 남도의 유구한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는 중국 유학생들이 전남의 역사와 정신문화, 남도 고유의 생활풍속, 독특하고 풍부한 문화․예술에 대해 올바르게 알도록 한다 취지에서 마련됐다. 에너지밸리 등 전남의 미래 발전동력과 한․중 교류 역사 현장 등도 방문한다.

첫 날에는 도청 수리채에서 전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연을 듣고, 섬 개발과 에너지밸리 등 도 역점시책을 청취한 후 F1경주장 카트체험, 농업박물관 한복 및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등에 나선다.

둘째 날인 2일에는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를 방문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전남의 미래 발전동력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수군 본영을 둔 곳이며, 진린 장군이 관우의 신주를 종묘에 모시기 위해 관왕(관우)묘를 조성했던 충무사를 방문해 한․중 간 교류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곧 바로 ‘2017 국제해조류박람회장’을 방문해 전남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그 활용 실태를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도 갖는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보성다원을 방문해 국내 최대 녹차 생산지 현장을 둘러보고,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전남의 고유한 생활풍습 등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구례 자연드림파크를 방문해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 엄격한 관리시스템에 의해 완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견학하고, 직접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식사를 시식할 예정이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연수는 전남의 역사와 독특한 남도의 문화․예술을 중국 유학생들이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으로 돌아가면 이번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을 주변에 홍보하고 다시 전남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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