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애, 오늘(11일) 발인식 엄수…불꽃같이 살다간 대배우 영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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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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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년 9월 영화 '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故 김영애. 14.09.30[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고(故) 김영애의 발인식이 오늘(11일) 거행된다.

오늘(11일) 오전 11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앞서 여러 동료 배우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영화 ‘변호인’에 함께 출연했던 송강호는 새벽까지 소주잔을 기울이며 김영애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또 고인의 마지막 유작이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 조윤희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SNS 등에서도 고인을 향한 애도는 이어졌다. 배우 최강희를 비롯해 신현준, 명필름 심재명 대표 등이 애도했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대배우의 영면에 황망함을 드러냈다.

고인은 마지막까지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췌장암 투병 중에도 50부작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촬영에 몰두했다.

그는 지난 9일 췌장암으로 숨을 거두기까지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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