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19번째 감염자 확진…남미여행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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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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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남미 볼리비아에 다녀온 5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질병관리본부는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55세 남성 K씨가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19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다.

K씨는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 볼리비아를 여행한 뒤 지난 16일 입국했다. 볼리비아는 최근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다.

그는 입국 이틀 뒤인 18일부터 발진 증세가 나타나 동국대 일산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지카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를 질본에 신고했다. 질본 국립보건연구원은 2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내렸다.

K씨는 다른 여행자 1명과 함께 볼리비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경기도에서 현재 K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동반 여행자 조사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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