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T 하드웨어 편중 심각...IT 소프트웨어 비중 15%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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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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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리나라가 하드웨어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소프트웨어 비중은 10년 전 9%에서 작년 15%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하드웨어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포함된 IT 하드웨어 업종 비중이 50%를 웃도는 등 특정 업종 편중 현상이 심각했다. 반면 미국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비중은 10년 전 50대50에서 작년 38대62로 전환됐고, 특정 업종에 대한 편중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비중도 10년 전 70대30에서 작년 42대58로 바뀌었으며 일본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비중은 지난해 69대31로 하드웨어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전자부품 업종을 제외하면 특정 업종 편중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IT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IT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100대 기업 중 소프트웨어 기업 수는 1990년 24개에서 2000년 34개, 2010년 41개로 증가했고, 2015년 51개로 하드웨어 기업을 넘어섰다.

한편 보고서는 증시에 상장된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이번 통계를 추산했으며 전체 IT 업종은 반도체,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인터넷, IT 서비스, 가전, IT 하드웨어, 통신장비 등으로 나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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