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밀물에 고립된 관광객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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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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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이 불어난 물로 바닷길이 잠겨 갯바위에 고립된 관광객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군산해경]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된 후 육로를 통해 섬에 방문한 관광객 고립사고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경서는 “16일 오후 2시 31분께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앞 ‘쥐똥섬’ 인근에서 45살 김씨(여, 인천) 등 4명이 밀물에 고립돼 출동한 해경과 구조 지원 어선(안성호, 선장 최일동(60)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김 씨 등 일행 4명은 육로를 통해 무녀도에 방문했다가 썰물 때 드러난 해변 길에서 관광을 하던 중 밀물이 들어오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지난달 12일에도 58살 정씨(남, 군포) 등 2명이 같은 자리에서 밀물에 고립되는 등 최근 육로를 통해 방문한 고군산군도에서 고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해경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해경은 물길이 오가는 위치를 알지 못하고 들뜬 마음에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특성을 잊고 있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해경 새만금해경센터 정옥수 팀장은 “낯선 섬 지역을 방문할 경우 스마트폰과 섬 주민 또는 해경 안전센터 등에서 위험지역을 문의하고 당일 물때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 “밀물에 고립될 경우 가장 먼저 구조요청을 한 뒤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높은 곳을 향해 이동하거나 어려울 경우 물에 뜰 수 있는 부유물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군산해경 관내 고립자가 발생한 지역은 무녀도 앞 쥐똥섬 인근을 비롯해 ▲ 신시도 남쪽 해변가 안벽 ▲ 신시도 몽돌해수욕장 앞 갯바위 ▲ 비응도 해양청소년 훈련장 갯바위 ▲ 소룡동 내항 갯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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