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부서 22% 축소·사업부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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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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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경영효율화를 위해 사업부제를 도입하고 전체 부서의 20%를 줄이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우조선은 1일 기존 1소장, 7본부·1원, 41담당, 204부였던 조직을 1총괄, 4본부·1원, 34담당, 159부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30%의 부서를 줄인 데 이어 또다시 약 22%의 부서를 감축한 것이다.

이번 대우조선 조직개편의 핵심은 사업부제의 실시다. 기존 생산, 설계, 사업, 재무 등 기능중심의 조직에서 선박, 해양, 특수선 등 사업본부중심으로 조직이 개편된다.

관리조직은 재무, 회계 등을 담당하는 재경본부와 인사, 총무, 조달 등 지원 조직들을 총괄하는 조선소운영총괄이 맡게 된다.

대우조선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 내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선박과 해양제품이 뒤섞여 생산되는 혼류생산이 차단돼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조직을 선제적으로 슬림화해 수주물량과 매출 감소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 보임자의 약 50%가 보임에서 물러나거나 신규 선임돼 조직이 한층 젊어지는 등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사업본부에 명확한 책임과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이에 따른 평가도 명확해질 것”이라며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도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자회사인 디섹 및 웰리브의 매각과 지원조직의 분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자구계획 이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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