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EU에 제기한 '대우조선 인수 불허' 이의 소송 취하

EU 법원에 소송 취하 신청서 제출…"이미 민영화 이뤄져"

HD현대가 유럽연합(EU)의 인수·합병(M&A) 불허에 대해 이의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다.
 
HD현대는 29일 소송 취하 신청서를 EU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간 M&A 관련해서다.
 
회사는 EU 집행위원회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독과점을 이유로 자사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간 M&A를 불허하자 지난해 3월 이러한 결정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HD현대 측은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가 이미 이뤄져 소송의 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소송의 장기화가 회사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소송을 취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HD현대 [사진=HD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