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계, 7월 1척 수주…수주 잔량 13년 만에 최저

입력 : 2016-08-09 13:54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 조선소들이 올 7월 말까지 확보한 일감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전 세계 선박 수주잔량은 9818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2005년 2월 말 9657만CGT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의 수주잔량은 2387만CGT로 2002년 11월 말의 2351만CGT 이후 12년 8개월 만에 최저로 줄었다.

올 들어 7월까지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725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주량 2282만CGT의 3분의 1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277만CGT로 시장 점유율 38.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일본과 한국은 각각 99만CGT(13.6%), 86만CGT(11.9%)를 수주했다.

또 7월 한달간 세계 선박 수주량은 84만CGT(26척)로 전월 대비 19만CGT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44만CGT, 11척을 수주해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거뒀다. 일본 해운사 NYK가 JMU에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MOL사가 Honda Zosen에 다목적선 3척을 발주하는 등 자국 선사들의 주문이 많았다. 중국은 12척(32만CGT), 한국은 1척(2만CGT)를 주문받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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