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군사령관 "남중국해 양보없고, 인공섬 계속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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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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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리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사령관이 존 리처드슨 미국 해군 참모총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AP]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우성리(吳勝利) 중국 해군 사령관이 "중국이 (남중국해) 영토문제에서 양보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고 말했다.

우 사령관은 18일 베이징(北京)에서 존 리처드슨 미국 해군 참모총장을 만나 "중국은 남해(남중국해) 주권을 희생시키지않을 것"이라며 "남중국해는 중국의 핵심이익으로 우리당(중국공산)의 집권기초, 국가의 안전과 안정, 중화민족의 근본이익과 관련된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신화통신이 19일 전했다. 우 사령관은 또 "중국군은 권리를 침해하는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충분한 준비를 갖췄다"고 경고했다.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불법으로 규정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에서의 인공섬 건설과 관련해서도 "절대 중간에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인공)섬 건설을 완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외부 위협의 수준에 따라 인공섬은 방어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결코 경계를 소흘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 역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사령관은 "남중국해 평화안정 수호에 있어서 미중 양국이 중요하며, 특히 양국의 해군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단 하나의 정확한 선택은 협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중의 일선 해공군 병력이 '해상에서의 돌발적 조우 규칙'과 '미중 해상공중 조우 안전행위준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양측이 일선 병력의 행동을 관리통제해 전략적 오판과 우발적 충돌을 전면적으로 예방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우 사령관은 중국 주변의 안전 상황이 복잡·민감하고, 남중국해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상황에서 리처드슨 참모총장이 방중 요청에 응해준 것은 "(미국이) 중미 쌍방의 해상위기 관리통제를 고도로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이번 회동에서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양국 해군의 관계를 부단히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에 머무는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중국의 북해함대와 칭다오(靑島) 해군 잠수함 아카데미,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 참관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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