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이 친부, 시신 베란다에 두고 애낳으려 정관수술 복원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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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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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서 “아내 몸을 빌어 원영이가 다시 태어날 거”라고 밝혀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7살 신원영 군을 잔인하게 학대해 살해한 친부가 원영이 사망 며칠 뒤 새 부인과 아이를 갖기 위해 비뇨기과를 방문, 정관수술 복원에 대해 문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는 계모 김모(38)씨와 친부 신모(38)씨를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여간 원영이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는 등 학대하던 중 1월 31일 오후 1시쯤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원영이의 옷을 벗기고 찬물을 뿌려 방치해뒀다가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날인 2월 1일 오전 원영이가 숨진 채 발견되자 두 사람은 시신을 유기할 계획을 세우고 베란다에 방치한 뒤 같은달 12일 오후 11시 25분쯤 청북면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원영이 사망 시점은 당초 경찰 수사에서 드러난 2월 1∼2일이 아니라 1월 31일∼2월 1일 인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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