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김승우 "'김승우가 저 정도야?' 싶은 것은 모두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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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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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바람이분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승우가 2일 서울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SBS 새 토요드라마 '심야식당'(제작 (주)래몽래인 (주)바람이분다, 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 제작발표회에서 인기 원작을 리메이크하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김승우는 능숙하게 요리하는 연기에 대해 "시청자가 보시기에 '김승우가 저 정도야?' 하는 것은 내가 하는 게 아니다. 요리 뒤집고 투박한 칼질은 내가 하지만 현란하다 싶으면 내가 아니다"라면서 "촬영하면서 발전하고 있어서 앞으로 대역은 안 쓸 생각"이라고 했다.

연기를 위해 "되도록 현장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직접 맛보려고 한다. 평소에 요리를 즐기기 때문에 즐겁게 요리를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흥행작을 리메이크하는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원작이 사랑받았다. 원작에 대한 애정과 마스터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작품 아니냐"면서도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통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일본 영화 '심야식당'에서 마스터를 연기한 고바야시 가오루를 "같은 역할을 먼저 연기한 선배"라고 칭했다. "촬영을 하면서, 특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차 자신감이 생겼다. 마친 고바야시 가오루가 응원 메시지를 남겨줘 힘이 나더라. 기분 좋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드라마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밥집의 불이 모두 꺼진 심야시간, 허기진 가슴을 안고 '심야식당'을 찾은 이를 음식으로 위로하는 마스터는 김승우가 맡았다. 남태현은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심야식당'에서만 유일하게 마음의 위로를 얻는 민우를 연기한다.

한 회당 30분씩 1일 2회로 구성되어 4일 토요일 밤 12시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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