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광품에 분양권도 '품절'...위례·동탄2·송도 등 인기 신도시 억대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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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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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자이' 고층 분양권 최대 2억원 웃돈 형성

  • 동탄2신도시 분양권 프리미엄 5000만원 수준

분양시장 훈풍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된 아파트에 높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분양시장 훈풍이 이어지면서 위례신도시나 세종시 등 전국 주요 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된 아파트에 많게는 수억원대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를 비롯해 송도국제도시,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에 분양된 아파트들은 현재 수천만원에서 억대 수준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었다.

한동안 주택공급과잉으로 맥을 못 췄던 세종시는 작년 하반기에 분양했던 2-2생활권 4개 구역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평균 2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붙어 있어 세종시 생활권 중에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3월 공급됐던 3-2생활권 L2 '제일풍경채 퍼스트&파크'는 현재 평균 프리미엄이 1000만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으며, 4월에 분양한 3-2생활권 M3블록 '세종시 대방노블랜드'는 좀더 높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올 들어 세종시의 애물단지였던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돼 지난 3월 기준으로 완판됐으며, 늘어나는 주택거래량과 함께 매매가와 전세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집을 찾는 사람보다 내놓는 사람이 더 많았는데 요즘은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으며 가격 오르는 속도도 빠른 편이다"고 말했다.

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썼던 송도국제지구도 최근 분양된 아파트 분양 프리미엄이 최대 4000만원 가량 붙어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포스코건설이 공급했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중소형 평형대를 중심으로 최대 4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올해 초 호반건설이 공급한 '송도 호반베르디움2차' 역시 현재 웃돈만 2000만~3000만원 가량 붙어있다.

최근 분양될 때마다 연일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우는 동탄2신도시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월 분양된 A37블록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A2블록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에는 현재 평균 4000만~5000만원 정도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준강남권 신도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사강변도시의 분양권 프리미엄 또한 수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올해 4월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서 분양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한강이 조망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3000만~5000만원 가까운 웃돈이 형성돼 있다. 지난해 10월에 분양된 A21블록 '미사강변센트럴자이' 프리미엄 시세 또한 평균적으로 3000만~4000만원 선이다.

오는 6월부터 합법적으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A10블록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는 현재 5500만~6000만원 정도까지 프리미엄이 올랐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중개소 관계자의 말이다.

위례신도시의 프리미엄은 최고 2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작년 10월 A2-3블록에서 분양됐던 '위례자이'의 경우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한 고층이 1억7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웃돈이 형성됐다.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A2-8블록)은 로얄층 기준으로 6500만~7000만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있으며 C2-2, 3블록에서 작년 말 분양했던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프리미엄의 경우 그보다 낮은 4000만~5000만원 선이다.

이외에 광교신도시의 경우 작년 말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 97㎡의 경우 최소 4000만원에서 호수가 전망되는 고층을 중심으로 최대 1억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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