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한인학생 부모 “중국여행 간 줄”…불법 입국 억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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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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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입국’ 억류 주원문씨, NYU 경영학과 3학년 재학…입국 경위 등은 안알려져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미국 뉴욕대(NYU) 경영학과 3학년 주원문(21)씨가 ‘불법 입국’ 혐의로 북한 내에서 체포됐다. 북한에 입국한 경위나 이유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뉴저지주 테너플러이고를 졸업한 주 씨는 재학 시절에 뛰어난 육상선수였으며, 수학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상을 받은 적도 있다. 테너플라이고는 미국에서도 학업성적이 상위권에 올라 있는 유명한 학교로 한국 학생들도 많이 다니고 있다.

이로 미뤄 보면 주씨는 학업뿐만 아니라 클럽활동도 열심히 한 것으로 짐작된다. 그는 2011년에 이 학교를 졸업했다. 주 씨는 뉴욕대(NYU)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하고 있으나 이번 학기는 등록하지 않았다고 NYU 대변인 존 베크먼이 전했다.

주 씨는 대학에 다니던 중 컴퓨터공학을 배우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3년 대학 전자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컴퓨터공학 전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짤막하게 밝혔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전했다.

하지만 그가 현재 학교를 쉬는 이유가 전공에 대한 고민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주 씨의 부모도 아들이 중국여행을 가는 것으로만 알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들이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는 사실도 뉴스를 본 한국의 지인이 전화를 한 뒤에야 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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