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4사 지난해 임원 연봉 성과급에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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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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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임원 연봉은 증가한 반면, GS칼텍스 및 현대오일뱅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정유 4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김창근 의장과 구자영 부회장 연봉은 전년 대비 11억, 2억원씩 늘었다.

김창근 의장은 2013년 16억7167만원에서 2014년 27억6500만원 보수가 늘었다. 이 중 급여 소득은 9333만원 오르는데 그쳤지만, 2013년 지급되지 않았던 성과급 10억원이 작년에 지급되며 수령액 규모를 늘렸다.

구자영 부회장의 연봉은 13억1298만원에서 15억1500만원으로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의장 성과금 지급에 대해 "2013년 경영성과에 따른 것으로 성과금은 지난해 1월 지급됐다"며 "회사의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 역시 2013년 경영성과에 따라 작년 1월 5억80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SK이노베이션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임금동결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이다.

나세르 알-마하셔 S-OIL 대표는 작년 6억491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규모면에서 2013년 6억165만원에 비해 4745만원 늘었다. 마하셔 대표는 작년 초 약 1억1198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반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작년 연봉은 11억468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101억3033만원 대비 90억원 가량 줄었다.

허동수 회장은 2013년 퇴직금으로 87억915만원을 수령했고, 급여소득은 2013년 12억2828만원에서 2014년 11억4680만원으로 감소했다.

허진수 부회장 역시 연봉이 10억5616만원에서 8억4710만원으로 줄었다.

이외에 전상호 GS칼텍스 전 사장은 작년 23억3895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이 중 22억6295만원은 퇴직금으로 나타났다.

전 전 사장은 2013년 6억2283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현대오일뱅크는 2013년 권오갑 사장이 재임 당시 연봉 8억6000만원을 받았던 반면 문종박 이사는 작년 6억1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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