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 지역 기초의원들이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국회의 즉각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이들은 매장 폐쇄가 현실화할 경우 현장 근로자와 입점 상인의 생계가 위협받고 주변 골목상권까지 도미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국가 차원의 회생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대구 남구·중구·달서구·서구의회 소속 민주당 청년 의원 7명은 22일 합동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의원단은 마트 노조 관계자들과 현장 면담을 거치며 확인한 고용 불안과 점포 유지에 대한 현장의 절박함을 전달했다.
의원들은 대형 유통 매장의 폐점이 단순한 기업 하나의 영업 중단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남대구점과 성서점 등 지역 주요 점포의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 배송·경비·청소 등 간접 고용 인력의 일자리가 사라질 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의 유동인구가 급감해 지역 경제 전반에 심각한 여파를 미친다는 분석이다. 또한 차편이 마땅치 않은 교통 약자나 고령층 주민의 생필품 수급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채권단, 정부가 협력해 유통업을 지속해서 이끌어갈 진정성 있는 인수 주체를 조속히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시 차원에서도 점포별 협력업체와 입점업주들의 실태 파악에 즉시 착수하고, 비상 상황을 대비한 고용 승계와 재취업 지원망을 선제적으로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
성서점 인근에서 자영업을 하는 지역 주민 박모(52)씨는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당장 마트를 찾던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주변 식당과 가게들도 연쇄적으로 매출이 급감한다"며 "지역 일자리와 상권을 위해서라도 점포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가 빠르게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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