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첫 3000안타' 장훈 별세…향년 86세

  • 타격왕 7차례 오른 일본 프로야구 전설…은퇴 후 거침없는 해설로도 인기

사진연합뉴스
고(故) 장훈 선수[사진=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한 재일교포 야구인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張本勲)이 별세했다. 향년 86세.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는 관계자를 인용해 장훈이 전날 오후 5시께 도쿄도 내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히로시마현 출신인 고인은 1959년 도에이 플라이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도에이와 구단 이름이 바뀐 닛타쿠·닛폰햄을 거쳐 요미우리 자이언츠, 롯데 오리온스에서 활약했다.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타격왕에 일곱 차례 올랐으며,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3000안타 고지를 밟는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현역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자로 변신했다. 후지TV 계열 FNN에 따르면 고인은 후배 선수들의 경기와 태도를 향해 '가쓰(喝·호통)'를 외치며 따끔하게 일침을 놓는 것으로 유명했다. 에두르지 않는 직설 화법으로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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