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역학연구소, "작명, 개명, 이름짓는 것도 전문가 선택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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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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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모 케이블 TV에서 국내 역술인, 점집을 점검하면서 국내 철학관, 작명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진 가운데, 일부 작명소, 철학관이 전문가 시대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주, 철학, 역학 등은 현 인류가 존재해 온 시간만큼, 그 학문적 확률적 가치는 높다. 성황당, 돌, 장독대, 등 애니미즘, 토테미즘, 샤머니즘에서 비롯된 한국 전통(?)의 점술과 학문의 한 분야인 주역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역학은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일명, 신을 받아서 점을 보는 무당, 박수, 도령 등의 점집은 말 그대로 그들이 모시는 신(?)을 영접해서 예언을 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반면, 역학, 작명, 사주 철학을 하는 철학관 또는 역학연구소들은 수 천년에 걸쳐 내려온 철학, 즉, 통계적 가치를 가진 학문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언하는 방식이다.

즉, 그만큼 수천년 동안 임상실험을 거쳐서 내려온 것이 역학이지만, 그 공부의 깊이, 철학적인 이해도, 풀이하는 해석의 방식에서는 조금씩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 모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채용시 면접을 볼 때 역술인을 앉혀 놓고, 신입사원의 사주, 관상, 꼴상, 사업주 또는 회사와의 합(合)을 보고 최종적으로 직원을 채용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유명세를 펼친 역술인들도 많았다.

최근들어 역학 분야 매출(비공개 포함)이 연간 수 조원대로 신장세를 보이면서 이 분야 종사자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다. 단기 교육 습득으로 여기저기서 철학관, 작명소를 차리기 시작했다. 한 때는 전국 골목마다 점집, 철학관, 작명소가 하나씩은 들어가 있을 정도였다. 본래 이 분야는 경기가 나쁠수록(?) 더 호황을 누리는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이 분야도 차츰 불황기로 접어 들고 있다.

점집 또는 철학관을 찾는 사람들도 찾아 보기가 어렵다. 인터넷 등 온라인 상담 또는 인터넷 무료 상담 프로그램들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떨어졌다. 비전문가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신뢰도도 바닥 수준에 이르렀다.

TV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의 열풍으로 시작된 개명, 작명, 등 작명소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예전만큼 철학관 또는 작명소들이 눈에 많이 띄지는 않는다. 그만큼 업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사진=정수역학연구소 정수원장]


정수역학연구소 정수 원장은“현재 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기회에 자구적으로 정리를 할 필요성이 있다. 고객들은 한번 지어진 이름은 평생 불려지고 부귀영화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작명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된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의 사주에 바탕이 되고 조화롭고 세련된 어감에 깊은 뜻을 갖는 이름이어야 하고, 그에 맞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작명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전문가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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