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이슬람국가(IS) 일본인 인질 사태 교착”,일본여성 IS 가담 보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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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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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가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의 사진을 들고 있다.[사진 출처: 'CBSNews.com Web Extras' 유투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잡힌 일본인 인질 저널리스트 고토 겐지 씨 석방 협상이 교착 상황이라고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일본인 인질 사태 해결을 위해 요르단에 파견된 나카야마 야스히데(中山泰秀) 일본 외무성 부(副)대신은 3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IS 일본인 인질) 사태는 교착 상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전했다.

현재 일본과 요르단 정부, IS 등 3자의 이해와 요구사항 등이 엇갈리고 있고 28일 IS의 메시지가 나온 이후 새로운 사태 진전은 없는 상태다.

IS는 이라크 북부 모술 시간으로 29일 일몰 때까지 요르단에 수감된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와 고토 씨를 교환할 준비가 되지 않으면 자신들이 붙잡고 있는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하겠다는 메시지를 28일 고토 씨를 내세워 공개했다.

이에 대해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의 생존 확인이 우선이라며 IS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알리샤위는 수십 명을 사망하게 한 지난 2005년 요르단 암만의 호텔 테러에 가담해 교수형을 선고받은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범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터키 실종 김군이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20대 일본 여성이 작년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여성은 알제리계 프랑스인 남편과 함께 지난 해 11월 초 도쿄 나리타(成田) 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20대인 이 부부는 둘 다 이슬람교도인데 지인에게 “IS에 가고(가담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정보를 일본 공안당국이 입수해 당사자의 이야기를 직접 청취한 결과 IS에서 "인도 지원을 하고 싶으며 전투 목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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