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배 폴리텍 강서캠퍼스 학장 "여성 일자리와 연계 전문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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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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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폴리텍 강서캠퍼스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여성의 사회진출도가 높고 전문성이 많이 요구되는 일자리와 연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여성친화캠퍼스로 전환을 추진 중인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이인배(사진) 학장은 향후 운영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 내년에 우선 여성친화학과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해 2017년까지 여성캠퍼스로 거듭난다.

이인배 학장은 "여성의 고용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직업능력개발 기회를 확대시켜냐 한다"며 "하지만 과거 폴리텍은 기계·전기·전자·자동차의 기간산업 중심 직종으로 구성돼 한계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과 경인지역에 디자인·영상·IT 등 여성인력 수요가 큰 지식정보산업이 집중됐고, 여성의 취업 비중은 저부가 서비스산업에서 고부가 분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다.

따라서 폴리텍 강서캠퍼스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 고부가 서비스분야 훈련을 담당해야 한다는 게 이인배 학장의 판단이다.

2015학년도 신설 및 개편되는 여성친화학과의 세부 계획을 보면 패션디자인과, 패션산업과, 의료정보과, 디지털콘텐츠과에서 특정비율로 여학생 선발에 나설 예정이다. 여성 모집비율은 디지털콘텐츠과 50%, 이외 3개과는 70% 수준이다.

의료정보과 신설 배경에 대해 이인배 학장은 "서울 자치구들이 저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려 경쟁적으로 의료특구를 선포하는 등 거세게 몰아치는 한류 바람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관련산업의 육성정책을 내세워 전폭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콘텐츠과를 나온 학생들은 구로·마곡·상암디지털단지에서 본연 역할을 수행하고, 패션과의 경우 창조적인 여성 기술인들을 길러낸다.

여성친화캠퍼스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를 남성과 여성의 장점이 잘 조화되는 '대한민국 산업현장'이라고 강조한 이인배 학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서둘러 만들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서 창조경제 실현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 서울강서캠퍼스는 현재 2015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진학사, 유웨이에서 내달 10일까지 원서접수를 하고, 8~10일 방문접수가 이뤄진다.
 

[이인배 한국폴리텍 강서캠퍼스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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