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박영선, 5일 비공개 회동…세월호특별법 등 정국 현안 논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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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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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국회 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우윤근 정책위의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을 찾아 논의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5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들이 만난 것은 지난달 19일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합의 이후 처음이다.

새누리당이 추석 이후인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를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귀국령을 내린 상황에서 이들이 극비리에 회동, 파행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원내대표와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2시간가량 만났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처리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최대 쟁점인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이견 차를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는 15일 본회의에서는 현재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미처리 안건들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오니, 의원님들께서는 해외 출장 중이라도 본회의 전에 귀국해 반드시 전원 참석해 달라”고 밝혔다. 사실상 의원들에 대한 귀국령을 내린 셈이다

그러자 새정치연합 유은혜 원내대표는 즉각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야당과는 단 한마디의 협의도 없이 거대야당 단독의 국회를 열어서 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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