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연 3% 성장률 가능성↑…1인당 GNI 4만달러 기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재정경제부 사진김유진 기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재정경제부. [사진=김유진 기자]
재정경제부가 "2분기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올해 연간 3% 경제성장률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를 감안하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 달러 달성 가능성도 커졌다"고 밝혔다.

23일 재경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관련해 "전 분기의 높은 성장 기저와 중동전쟁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정부 정책에 힘입은 내수 회복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전 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한은이 제시한 전망치(0.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0.1%였던 분기 성장률은 올해 1분기 1.8%로 반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재경부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했고, 추가경정예산과 최고가격제 등 정부 정책 효과로 내수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 GDI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기업의 투자 여력과 가계 구매력이 함께 개선됐다"며 "이 같은 소득 여건 개선이 하반기 내수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와 미국의 관세 정책은 하반기 경제의 주요 하방 위험으로 지목했다.

재경부는 "정부는 대외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주요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중동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물가 안정과 환율·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 청년 일자리 확충 등 민생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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