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당해봤다’ 1.4%…전년대비 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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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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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결과 발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추이[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줄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하고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6만2000명, 피해응답률은 1.4%로 지난해 2차 1.9% 대비 0.5%p 감소했다고 밝혔다.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피해응답률이 줄었고 특히 중학생 피해응답률 감소폭이 0.7%p로 컸다.

여학생 1.1% 보다 남학생이 1.6%로 피해응답률이 컸고 학교규모가 작을수록 높았다.

초등학교는 2.4%, 중학교 1.3%, 고등학교 0.6%였다.

유형별 비중은 이전 조사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고 스토킹 비중은 11%로 소폭 증가했다.

성별․학교급별 피해유형 비중은 남학생이 폭행이 15.3%, 스토킹 12.5%, 금품갈취 7.2%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학생은 집단따돌림 22.6%, 사이버 괴롭힘 15.4%로 비중이 높았다.

초등학생은 스토킹의 비중이 12.7%로 상대적으로 높고 중학생은 금품갈취 9.6%․사이버 괴롭힘이 11.7%였다.

학교 밖보다 학교 안에서 발생한 피해가 많았으나 학교 안 피해 비중은 지난해 2차 조사 대비 3.8%p 줄었다.

고등학교 48.1%, 중학교43.9%, 초등학교 33.2%로 학교급이 높을수록 주로 교실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했고 초등학생은 운동장 7.7%, 학원․학원주변 6.1%, 놀이터 8.8%였다.

사이버 공간에서 피해를 당했다는 응답비중은 0.4%p 줄었으나 중학생 11.2%, 여학생 15.3%로 피해응답률이 높았다.

고등학생은 8.1%, 초등학생은 4.8%였고 남학생은 2.3%였다.

가해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은 지난해 2차 조사 대비 4.4%p 감소했고 모르는 사람 비중은 1.8%p 늘었다.

피해 응답자의 78.4%는 피해 사실을 가족․학교․친구나 선배․117 상담센터에 알렸고 이는 지난해 2차 조사 대비 2.3%p 증가했다.

알린 상대는 가족 36.3%, 학교 21.9%, 친구․선배 16.5%, 학교폭력신고센터 117 3.7% 순으로 지난해 2차 조사 대비 가족의 비중은 4.9%p 늘었고 학교 비중은 1.8%p 줄었다.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21.7%, ‘해결 안 될 것 같아서‘ 20%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의 응답비중은 3.6%p 감소했다.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만7000명, 가해응답률은 0.6%로 지난해 2차 1.0% 대비 0.4%p 감소했다.

여학생 0.4%, 남학생 0.8%였고 초등학교 1.1%, 중학교 0.6%, 고등학교 0.2%로 학교급이 낮을수록 가해응답률이 높았다.

가해 유형별로는 집단따돌림 27.1%, 언어폭력 26.6%, 사이버 괴롭힘 11.4%, 스토킹 9.9% 등의 비중이 증가했다.

집단으로 가해를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2%로 이전 조사 대비 4.0%p 감소했다.

가해 이유는 ‘장난으로’ 28.4%, ‘피해학생이 마음에 안 들어서’ 21.1% 순으로 남학생은 ‘장난으로’ 응답비중이 35.5%, 여학생은 ‘마음에 안들어서’의 응답비중이 33.5%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498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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