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수니가 살해 위협’ 패러디 화제…“널 찾아내 죽여 버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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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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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독일, 수니가 살해 위협 [사진 출처=수니가 패러디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브라질이 독일과의 4강전에서 참패하며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의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 대한 브라질 국민의 분노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수니가는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수니가를 협박하는 패러디물이 화제다.

9일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수니가 보복예고 패러디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은 영화 ‘테이큰’을 패러디한 것으로, 딸을 납치한 납치범과의 통화에서 리암 니슨이 “널 찾을 거다. 널 찾아내서 죽여버릴 거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수니가가 네이마르에게 반칙을 하는 장면과 함께 편집돼 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모든 브라질 축구 팬들은 수니가를 찾고 있다”는 예고와 함께 수니가 사진에 사격 조준점이 명중해 있어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펼쳐진 브라질-콜롬비아의 8강전 경기 도중 후반 43분 상대팀 에이스 네이마르와 볼 경합을 벌이다 무릎으로 그의 허리를 가격해 부상을 입힌 바 있다.

이후 4강전에서 브라질이 네이마르의 부재 속에서 독일에 1-7로 역사적인 참패를 당하자 브라질 국민의 분노가 수니가에게 쏟아지고 있다. 실제 브라질 트위터에는 수니가의 집주소와 전화번호까지 공개됐고 “죽이러 가자”는 문구가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브라질-독일, 수니가 불쌍해” “브라질-독일, 수니가 죽이는 것은 심하지 않나” “브라질-독일, 수니가 얼마나 무서울까” “브라질-독일, 수니가 안타깝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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