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실적 ‘선방’ 전망… 실적 개선세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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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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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권오준 체제를 맞은 포스코의 첫 성적표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 대다수는 제품가격 인하에도 1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분기 이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전망 중이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마진율 훼손은 크지 않다는 분석에서다.

24일 하나대투증권은 포스코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7조3000억원과 5153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7조4420억원의 매출액을, 영업이익은 5180억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포스코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5210억원임을 가정하면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다.

이는 원재료인 철광석과 호주산 강점탄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기준 철광석(Iron Ore) 가격은 철광석과 강점탄 가격은 각각 111달러와 112달러를 기록해 연초대비 각각 18.4%와 20%가 하락했다.

2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올 초 보고서를 통해 철광석 시장의 공급초과가 2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철광석 가격은 평균 톤당 108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의 철광석 수요감소 등으로 가격은 추가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포스코의 철강제품 출하량은 850만4000톤으로 톤당 영업이익으로 환산시 6만1000원을 기록, 전분기 5만5000원대비 10% 상승이 예상된다”며 “2분기에도 원자재가격 하락에 힘입어 톤당 7만1000원으로 16% 상승해 영업이익은 607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자동차의 LF쏘나타 출시에 따른 반사이익도 긍정적이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신차가 나오기 이전에도 자동차용 강판 공급이 빠듯했다”면서 “포스코 등 다른 경쟁사들이 부족물량을 가져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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