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SNS레알銀 국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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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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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네덜란드가 1일(현지시간) 파산 직전의 위기에 몰렸던 은행·보험 그룹 SNS레알을 국유화했다.

지난 며칠간 예금 대량 인출 사태를 겪은 SNS레알이 민간 투자자들과 벌인 자금 확충 협상에서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1일 외신·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SNS레알에 37억유로(약 5조50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한다며 국유화를 발표했다. 추가 61억유로(9조1000억원)를 대출금과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유화는 불가피했다”며 “국유화를 하지 않으면 SNS레알은 파산해서 금융 시스템을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SNS레알은 네덜란드에서 자산 규모 4위의 은행으로 부동산 대출에서 큰 손실을 봤었다. 은행의 최고경영자와 재무책임자는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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