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영화계는… "코믹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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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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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위)불량남녀 (좌, 아래) 쩨쩨한 로맨스 (우) 페스티벌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선선한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색다른 코믹물이 다음달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각각 ‘코믹 혈투’와 ‘로맨틱’ 그리고 ‘섹시를 표방한 영화 세 편이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충무로의 ‘코믹 본능’ 임창정과 엄지원의 ‘빚’을 소재로 만나는 영화 ‘불량남녀’는 친구의 빚보증을 섰다가 졸지에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강력계 형사와 카드사 상담원간의 맞대결을 그린다. ‘빚’이라는 소재를 코믹 영화에 걸맞게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풀어낸 점과 엄지원의 코믹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량남녀’와 함께 또 다른 이색 코믹물인 ‘쩨쩨한 로맨스’도 주목을 끈다. 신인 만화가(이선균)와 초보 스토리 작가(최강희)가 만나 함께 성인만화를 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신세대 훈남에서 품절남으로 변신한 배우 이선균과 최강희의 로맨틱 연기가 스크린을 달군다.
 
이밖에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해영 감독은 평범한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일을 과감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류승범, 신하균, 심혜진, 성동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동한다.

kimjb5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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