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특집) 가톨릭대·아주대·단국대, 약대설립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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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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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30곳이 넘는 대학들이 2011학년도 약학대학 정원 증원을 앞두고 약대 신설을 신청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대를 비롯, 아주대, 단국대 등이 약대설립 추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210명인 약대 정원은 오는 2011학년도부터 1700명으로 490명이 늘어나게 된다.

배정되는 약대 정원 490명 가운데 100명은 기존의 약대 내에 설치하게 될 계약학과에 배정될 인원이고, 40명은 이미 약대가 있는 부산과 대전, 강원에 20명, 10명, 10명씩 할당된다.

따라서 이번에 신청서를 낸 33개 대학은 나머지 350명의 인원을 놓고 치열한 배분 경쟁을 해야 한다.

특히, 가톨릭대를 비롯한 아주대, 단국대 등은 자체적인 방식을 도입해 약대 신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가톨릭대는 지난 7월 초 박영식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약대설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태스크포스팀(TFT) 활동을 본격화하는 등 약대설립 추진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무엇보다 서울성모병원과 경기지역의 부천성모, 의정부성모, 성빈센트병원(수원)을 포함해 전국에 8개 부속병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가톨릭대는 이러한 첨단종합병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의학과 약학이 협력하는 '메디 클러스터(Medi-Cluster)' 방식을 도입해 의생명과학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주대는 신약개발의 핵심인 기초연구와 의약연구의 연계가 활성화도있고 제약분야의 우수한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광교테크노벨리(첨단복합단지), 판교테크노벨리 등 대학 주변의 산업시설도 약대유치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는 이미 1만6529㎡ 규모의 약학관 설계를 마치고 최근 천안시에 건축 승인을 신청했다. 기초·임상·실무실습 등 교과영역별 전임교원을 25명 내외로 확보하는 한편 약물과학·생명약학·산업약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급 전공 교수진을 확보한 상태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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