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노령화, 단독가구 증가세 가파르게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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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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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의 노령화가 심화되고 2인 이하 단독가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3일 2008년도 서울의 인구,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분야별 통계를 담아 발간한 '2009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이 10년 전보다 4.8세 높아지고 1~2 가구는 6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총인구는 1998년에 비해 77.8% 증가한 14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도 크게 늘었다. 1998년 당시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4.9%(50만5000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인구의 8.6%(89만9000명)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다. 

외국인 거주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서울 거주 외국인은 서울 인구의 2.44%인 25만52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5만900명)의 5배로, 방문취업과 유학, 국제결혼 등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59만1000원으로 2007년(338만7000원)보다 6.0%(20만4000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은 266만5000원에서 282만5000원으로 6.0%(15만9000원) 늘었다.

가계 지출 항목 중 교육(9.9%), 보건의료(8.8%), 식료품(7.8%) 지출이 늘어난 반면 교양·오락 지출은 3.7%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증가하던 여권 발급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여권 발급은 하루 평균 3147건으로 전년(4653건)보다 31.8% 줄었다. 

서울시민은 하루 평균 721만명이 지하철을 타고, 462만명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하철 승객(436만명)이 시내버스 이용객(446만명)보다 적었던 10년 전보다 대중교통에서 지하철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서울의 하루 평균 출생아는 264명, 사망자는 106명으로 나타났으며, 하루에 197쌍이 결혼하고 64쌍이 헤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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