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에서 금한승 제1차관 주재로 녹조 계절관리제 중앙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올해 여름 첫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대응해 관계 기관별 대응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봄 이른 더위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조류경보가 발령되고 있다. 5월 전국 평균기온은 18.6℃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와 안동, 밀양, 합천 등 22개 지점은 5월 중순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달 18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지난 15일부터 조류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됐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 사례를 보면 대부분 7~8월에 집중됐지만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발령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6월 중순에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서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빠른 녹조 확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녹조 계절관리제 중앙추진단은 관계 기관의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조치사항을 논의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경계’ 발령에 따라 지방정부와 함께 인근 주민들이 친수활동을 자제하도록 관리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수 중 남조류 세포수에 더해 조류독소 농도도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먹는물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수단계부터 조류를 차단하고 고도정수처리 등 정수공정을 강화하고 있다.
금한승 기후부 차관은 "녹조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편과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조류경보 발령이 빨라진 만큼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낙동강 주민들의 먹는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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