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후보는 선거사무실에서 평택발전협의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오후에는 한경국립대학교 총장단과 만나 첨단산업 연계 교육·의료 의제를 다뤘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확정 이후 이어지고 있는 현장 정책 간담회의 하나다.
오전 간담회에서는 평택항과 평택호 활용 방안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이동훈 평택발전협의회 회장 등 참석자들은 평택함을 활용한 해양안전체험관과 관광 인프라 구축, 제2종 항만배후단지 적기 조성, 생활폐기물 소각장과 악취 문제 개선 등을 건의했다.
평택함 활용 논의는 새로 제기된 사안만은 아니다. 퇴역 해군구조함인 평택함은 평택항 친수공간과 해양안전체험관 조성 방안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활용 논의가 이어져 왔다. 최 후보가 이 자리에서 남긴 핵심 답변은 평택함 활용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먼저 점검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어 평택항 신여객선 터미널 운영 정상화와 서부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하는 민관 태스크포스 구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다만 관련 사업은 시설 상태, 운영 주체, 예산, 안전 기준 등을 확인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향후 공약화 과정에서 세부 계획 정리가 필요하다.
오후 간담회에서는 한경국립대학교와 평택의 산업·교육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한경국립대 총장단은 국립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반도체·수소 특성화 대학 육성, 지역 거점 대학화 방안을 제안했다.
공공의대 또는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문제는 경기도 공공의료 인력 확충과 맞물려 여러 차례 논의된 의제다. 한경국립대와 공공의대 관련 단체들은 지난해에도 공공의대 유치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내 필수의료 인력 양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후보는 지난 2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등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와 에너지 인프라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한경국립대 간담회 역시 산업도시 평택의 인력 양성과 연구 기반을 지역 대학과 연결하려는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한경국립대 측이 제안한 의학전문대학원 구상은 평택항을 통한 감염병 대응, 대규모 산업단지 배후의 중증 외상 의료망, 경기 남부권 공공의료 체계와 연결되는 과제로 제시됐다.
최 후보는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인 한경대와 평택의 첨단 산업이 결합할 때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의전원 유치와 특성화 대학 육성 문제를 경기도 차원의 지원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 측 설명의 초점은 현장 건의를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데 맞춰졌다. 전날 서부권 어업인과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를 만난 데 이어, 이날 평택발전협의회와 한경국립대 총장단까지 연속으로 접촉하면서 항만·환경·교육·의료·산업 의제를 넓힌 것이다.
최 후보는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평택이 100만 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 개선부터,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학협력까지 준비된 시장으로서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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