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상반기 최대 실적…종합 시공 역량 입증

  • 대만 해상풍력·아시아 해저통신망 공사 실적 반영

  • 수주잔고 6600억원 확보…포설선 개조로 대형 사업 대응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해저·지중 케이블 시공 사업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된 가운데 수주잔고도 지난해 연간 매출의 3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482억원과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61%, 순이익은 약 217%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대만전력청 해상풍력단지의 해저케이블 매설 사업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통신케이블 설치 프로젝트가 실적을 이끌었다. 해저케이블 포설과 매설 등 해상 시공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LS빌드윈의 해외 지중케이블 사업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LS빌드윈은 싱가포르와 대만 및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고압 지중케이블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의 연결 기준 수주잔고는 약 660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2442억원의 약 2.7배에 해당한다. 신안우이와 태안 해상풍력 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이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수주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 매출의 약 4.5배로 기존 물량만으로도 중장기 매출을 뒷받침할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성능 개조도 마쳤다. 선박의 시공 능력을 높여 해상풍력과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고속도로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생산을 담당하는 LS전선과 육상 시공을 맡는 LS빌드윈을 연결해 해저와 육상을 아우르는 시공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블 공급부터 포설과 지중 연결 공사까지 일괄 수행하는 역량이 향후 국내외 전력망 사업 수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상풍력과 서해안 HVDC 사업 참여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저와 육상을 아우르는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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