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김영찬, 그란 투리스모7 동메달…韓 e스포츠 첫 메달 

  • 결승 3개 레이스 합계 25점…사우디 선수와 동률 끝 동메달

  • 레이스2서 6위 출발해 0.054초 차 역전 우승…최종 레이스 3위

  • AG 첫 정식 종목 그란 투리스모7서 메달…예선·준결승 모두 1위 

김영찬이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7’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찬이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7’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찬이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7’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의 첫 메달이다. 

김영찬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그란 투리스모7 결승에서 3개 레이스 합계 25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알파레흐와 25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마지막 레이스 성적에서 밀려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36점을 기록한 타지 마디라(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은 서로 다른 트랙과 차종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총 3개 레이스로 진행됐다. 

레이스 1은 일본의 도심 고속도로를 모티브로 만든 가상 트랙 '도쿄 익스프레스웨이 - 사우스 카운터클락와이즈', 차종은 '도요타 GR86 RZ'로 치러졌다. 김영찬은 첫 레이스에서는 초반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경기 도중 벽과 충돌하며 순위가 떨어졌고, 6위로 레이스(3점)를 마쳤다. 


레이스 2 트랙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배경으로 한 '그랜드 밸리 하이웨이-1', 차종은 '도요타 GR 수프라'로 진행됐다. 

김영찬은 6위에서 출발한 레이스2에서 선두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결승선 직전 마디라를 추월해 0.054초 차로 1위를 기록하며 10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레이스 3은 가상 서킷 '딥 포레스트 레이스웨이', 차종은 고출력 콘셉트카인 '도요타 GR 수프라 레이싱 콘셉트'로 치러졌다. 레이스3은 앞선 두 레이스와 달리 피트스톱을 통한 타이어 교체와 연료 보충 등 레이스 전략이 중요한 경기였다. 

김영찬은 마지막 레이스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피트스톱 이후 고쿠분 료타에게 순위를 내줬다가 후반 추월로 만회했다. 김영찬은 마지막 레이스에서 최종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12점을 보탰다. 

그란 투리스모7은 실제 자동차 경주를 구현한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정식 메달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한편 김영찬은 전날 타임어택에서 2분11초682를 기록해 참가 선수 15명 중 1위에 올랐다. 이어 이날 치러진 경기에서 그룹 A를 1위로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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