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검증 없이 인용한 통계 사죄... 재발 방지책 즉시 시행할 것"

  • 상속세 정책대안 통계 잘못돼

  • 최태원 "이런일 재발 없도록 만전 기하라"

  • 대한상의 "내부 검증 시스템 통해 신뢰도 높일 것"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지난 4일 상속세 정책대안을 건의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외부기관에서 발표한 통계를 충분한 검증없이 인용한데에 사과를 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즉시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9일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유사사례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자료의 작성 및 배포 전반에 걸쳐 내부 검증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 전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미국 출장중에 이번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대한상의가 책임있는 기관으로서 데이터를 면밀히 챙겼어야 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대한상의 사무국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경제단체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료를 작성하고, 사실관계와 통계의 정확성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조치를 금주부터 바로 실시한다.

대한상의는 우선 전면적인 내부시스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통계의 신뢰도 검증 및 분석 역량 제고를 위해 조사연구 담당직원들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즉시 시행하는 등 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사실관계 및 통계에 대한 다층적 검증을 의무화하기 위해 통계분석 역량을 갖춘 임원인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을 오늘자로 팩트체크 담당 임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발표자료의 철저한 검증과 정확한 의사전달을 위해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여 한번 더 체크하는 검증체계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의는 산업부 감사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책임소재를 파악하여 응분의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이번 내부 검증 시스템 강화를 통해 대외 발표자료의 신뢰도를 높여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기업이 국가·국민과 함께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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