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화 AI센터(HAC)’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대표이사인 여승주 부회장이 한화그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와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 부회장이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2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다음 달 1일 이 같은 인사를 공식 단행할 계획이다.
여 부회장은 2019년부터 한화생명을 이끌며 보험 영업 채널 혁신과 수익성 강화에 앞장섰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3연임에 성공했으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과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확대, 디지털 건강보험 강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대표로 내정된 권혁웅 전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40년간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 대표를 역임했다. 이경근 사장은 보험 영업 전문가로, 한화생명 기획실장과 보험부문장을 거쳤으며, 2022년 11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로 부임해 회사를 흑자 전환시키며 GA 업계 1위로 성장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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