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번영회, 장애 청소년 40명 초청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서울 견학 성료 外

  • 청와대, 경복궁, 자립 시설 등 방문…문화 체험 통해 자립 능력 함양 기대

  • 동해시의회 예결특위, 추경 예산안 심의에 '집중'

  • 강릉 해경, 여름철 연안 안전 대비 '불시 점검'…골든타임 확보 총력

  • 양양군~한국공항공사, '워케이션' 협약 재체결…생활 인구 유입·지역 활력 기대

동해시번영회가 지역의 장애 청소년 32명과 이들을 인솔하는 지도 교사 및 자원봉사자 8명 등 총 40명과 함께 수도 서울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번영회가 지역의 장애 청소년 32명과 이들을 인솔하는 지도 교사 및 자원봉사자 8명 등 총 40명과 함께 수도 서울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장애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동해시번영회(회장 우용철)가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동해시번영회는 지역의 장애 청소년 32명과 이들을 인솔하는 지도 교사 및 자원봉사자 8명 등 총 40명과 함께 수도 서울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 방문은 우용철 동해시번영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약속한 세 번째 장애 청소년 대상 사업인 '제3회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었다.
 
"아름다운 세상 볼 기회 제공…사회 통합 구성원 삶의 질 향상"
 
이 사업의 취지는 장애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얻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 데 있다.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의 통합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선진지의 자립 시설을 직접 견학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자립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서울 견학 일정은 다채롭게 꾸려졌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청와대와 고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경복궁을 방문하고,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을 찾았다. 또, 장애인 자립을 위한 서울시의 선진 시설을 견학하며 자립의 꿈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 탐방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에는 동해시장애인보호작업장에 종사하는 장애우들도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후원…GS 동해전력, DB 메탈, (주)영풍 참여
 
이렇게 뜻깊은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후원이 있었다. 이번 '제3회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사업은 GS 동해전력, DB 메탈, (주)영풍의 후원을 받아 (사)동해시번영회가 주관하여 진행했다.
 
우용철 동해시번영회장은 이번 서울 방문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며, "장애 청소년들이 선진지의 자립 시설 견학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사회적, 경제적 자립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장애우들의 선진지 견학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 후원해 준 지역 기업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우 회장은 "동해시번영회는 장애우들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곳을 찾아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 같은 사회단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동해시번영회가 앞장서서 이들에게 좋은 경험과 견학을 통해 더 넓은 세상에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장애우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포부를 밝혔다.
 
김희영 동해시번영회 사무처장 역시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 견학이 장애인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동해시번영회의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사업이 장애 청소년들에게 값진 경험과 함께 미래를 향한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우리 장애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의회 예결특위, 추경 예산안 심의에 '집중'
동해시의회가 16일 제352회 임시회 기간 중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의회
동해시의회가 16일 제352회 임시회 기간 중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의회]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동해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향정)가 꼼꼼한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
 
동해시의회는 16일 제352회 임시회 기간 중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행정과를 포함한 총 6개 부서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의했다.
 
이날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예산안이 논의됐다. 위원님들은 각 부서가 제출한 예산안의 필요성, 적정성, 그리고 예산 투입 대비 효과 등을 날카롭게 질의하며 시민들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폈다.
 
심의 과정에서는 예산안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함께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들도 활발하게 나왔다.
 
이동호 위원은 행정과 소관 예산 심의에서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해 언급했다. 기부한 시민들이 자신의 기부금이 어떤 사업에 어떻게 쓰이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더 나아가 기부자들에게 동해시 관광과 연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하며 기부 활성화와 관광 산업을 연계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안성준 위원 역시 행정과 소관 예산 심의에서 강원도 마을 공동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을 공동체 사업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러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업 초기 단계에 주민들을 위한 교육이나 컨설팅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창수 위원은 복지과 소관 예산 심의에서 기초생활수급자분들이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경우 기초 수급비가 중단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사업을 시행할 때 소득 기준을 고려하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일부가 장애인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선 선발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하며 취약 계층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최이순 위원은 가족과 예산 심의에서 하늘정원 주차장에 설치될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공사 예산에 대해 질의했다. 태양광 설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절감 효과에 대해 질문하며, 태양광 설치가 전기 요금 절감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볼 때 매우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박주현 위원도 가족과 예산 심의 중 묵호 노인복지관에서 발생했던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를 계기로 건물 내 흡연 구역 설치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도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지혜로운 해결책을 모색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시설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세심한 접근을 당부했다.
 
정동수 위원은 경제과 소관 예산 심의에서 동쪽바다중앙시장 관련 공모 사업에 대해 조언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때 단순히 한 가지 측면만 볼 것이 아니라, 시설 개선, 관광객 유입 방안, 홍보 전략, 각종 안내 표지판 설치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부서가 서로 연계하여 협력할 때 시장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제안하며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는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향정 위원장은 행정과 소관 예산 심의에서 소속 공무원들이 각종 행사 지원에 최소한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우리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시민들에게도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공무원들의 복지와 충분한 여가 시간을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강릉 해경, 여름철 연안 안전 대비 '불시 점검'…골든타임 확보 총력
강릉 해경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연안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 해양 사고 발생 시 출동하는 연안 구조정의 운용 능력과 구조 요청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불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 해경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연안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 해양 사고 발생 시 출동하는 연안 구조정의 운용 능력과 구조 요청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불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뜨거운 햇살 아래 많은 피서객과 레저 객들이 찾는 여름철 동해안 연안 해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강릉해양경찰서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강릉 해경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혹시 모를 연안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 해양 사고 발생 시 출동하는 연안 구조정의 운용 능력과 구조 요청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전 예고 없이 실제 상황처럼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강릉해경 관할 구역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고 서핑객들이 많이 찾는 인구 해변 인근에 '서핑객이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높은 파도에 떠밀려 표류 중'이라는 실제와 같은 해양 사고 상황을 가상으로 부여했다. 그리고 신고가 접수되는 순간부터 연안 구조정이 긴급 출동하여 현장에 도착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빠르게 진행하며 모든 단계의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불시 점검 과정에서는 구조 상황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구조 장비 준비는 잘 되어 있는지, 비상 상황에서의 신속한 출항 절차는 원활한지, 위험한 해역은 잘 피해서 이동하는지, 그리고 연안에 빽빽하게 분포된 어망 부위 같은 장애물을 피하면서도 최단 시간 안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항로를 제대로 설정하는지 등 연안 구조정 운용의 모든 단계에 걸쳐 대원들의 숙련도와 순간적인 판단 능력을 면밀하게 확인했다. 특히 출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요소는 없는지, 그리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현장 점검과 병행하여 또 다른 중요한 점검도 이루어졌습니다. 관할 파출소에 배치된 모의 훈련용 '어선 SOS 구조 장비(V-PASS)'를 활용해, 파출소를 방문하는 어민들을 대상으로 실제 위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구조 요청 버튼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장비는 잘 운용되고 있는지 실태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어민들이 긴급 상황 발생 시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조치이며, 이를 위해 교육 내용의 충실도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강릉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불시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대응 능력은 꾸준하고 실효성 있는 훈련을 통해서만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연안 구조정 운용 전반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점검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해양 사고 발생 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양군~한국공항공사, '워케이션' 협약 재체결…생활 인구 유입·지역 활력 기대
양양군이 워케이션 운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워케이션' 운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양군]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 문화, '워케이션'이 양양에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양양군은 생활 인구 유입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 5월 15일, 한국공항공사(KAC)와 ‘한국공항공사(KAC)와 함께 떠나는 양양 워케이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다시 한번 체결하며 손을 맞잡았다.
 
워케이션(workation):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멋진 관광지에서 업무도 보고 휴식도 취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말한다.
 
이번 워케이션 사업은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정기)가 지역 상생 협력의 하나로 워케이션 사업 대상지로 양양군 현남면에 있는 '양양 웨이브웍스'를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양양군도 '우리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양양군과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여러 성과를 거두며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워케이션에 참여한 기업 간에 협력 사례가 많이 만들어졌고,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양양 지역에 머물면서 지역 상권에 기여하는 정도도 높게 나타나, '이 사업 꼭 계속해야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이러한 성공적인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면)을 다시 한번 체결하게 된 것이다.
 
올해 워케이션 참가자들을 위해 한국공항공사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끼리 교류하며 아이디어를 얻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전문 컨설팅', 그리고 양양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 관광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숙박과 체험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15만 원 상당 예정)'까지, 지원한다.
 
양양군은 스마트 관광 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멋지게 조성한 '양양 웨이브웍스'를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업무 공간'으로 제공한다. 또 양양군의 스마트 관광 앱인 '고고양양 앱'을 활용해서 워케이션 참가자들에게 쿠폰을 발행하고, 프로그램을 널리 홍보하는 등 사업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40여 개의 스타트업에서 온 관계자 약 1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6월과 9월, 총 4회에 걸쳐 팀당 1회씩 2박 3일 일정으로 양양에서의 워케이션을 경험하게 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워케이션 사업에 대해 "전국에서 온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양양에 머물면서 일도 하고 휴식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나아가 양양 지역의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시범 사업에는 총 48개의 스타트업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들이 사용한 바우처 약 1750만 원이 양양 지역 내에서 고스란히 소비되어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되었다. 참가 기업 간에 협력 사례도 여러 건 만들어졌으며, 워케이션 경험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면서 양양을 널리 알리는 막대한 홍보 효과도 거두었다고 한다. 특히 참가자 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4.7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많은 참가자가 '내년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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