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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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성주 기자
입력 2024-03-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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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말 한국위원회에 추천도시 신청, 내년 본부에 정회원 가입 신청

  • 올해 공공주택 6800호 공급…지난해 보다 3800호 늘어나

 
최태안 도시계획국장이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계획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최태안 도시계획국장이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계획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인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이하 UCCN) 가입에 도전한다고 28일 밝혔다.

UCCN은 2004년 10월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전 세계 93개국 295개 도시가 가입되어 창의성을 바탕으로 각국 도시들이 연대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문학·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의 도시 중에서 2년마다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우리나라는 서울(디자인), 부산(영화), 대구·통영(음악), 광주(미디어), 이천·진주·김해(공예와 민속예술), 전주·강릉(미식), 부천·원주(문학) 등 12개 도시가 정회원으로 가입돼 활동하고 있으며 7개 분야 창의도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디자인 분야에 도전하는 인천시는 전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개발, 원도심 및 산업단지 환경 개선,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인천색과 인천브랜드 개발, 야간명소 조성 등의 성과와 함께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비전을 타 시도와 차별점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UCCN 가입 추천 심사 기준을 보면 ‘지속가능, 참여와 협력, 창의활동’등이 강조되는데, 인천은 시정 전반의 디자인 경영과 시민 참여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부분이 강점이다.

이러한 참여 디자인은 중앙부처에서도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디자인대상(대통령상)', '2023년 공공디자인 대상(최우수상)'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시는 오는 5월 말까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국내심사 추천도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여기서 통과하면, 내년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정회원 가입 신청을 하게 된다. 국외 심사 후 최종 정회원에 선정되면 디자인 분야로는 서울시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정회원이 된다.

정회원이 되면 유네스코 명칭·로고 사용, 기술 자문, 국제협력, 발전 경험 공유를 통해 UCCN 가입 도시와 국제교류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해외에 인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1월 UCCN 예비회원으로 가입했고, 11월에는 시민 300명과 UCCN 가입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정회원으로 선정되면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향점인 지속가능발전, 문화의 다양성, 사회적 포용성에 부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올해 공공주택 6800호 공급…지난해 보다 3800호 늘어나
인천광역시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6800호를 연내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공급물량인 2977호 보다 3800호 가량 늘어난 규모다. 건설형 공공주택이 5183호, 매입·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이 1700호다.

먼저 건설형 공공주택은 △공공분양주택 3280호(제물포역 북측 도심복합) △공공임대주택 1903호(제물포역 북측 407, 도화B3 482, 검단AA7 1014)를 연내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1월에 건설형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확정했고, 현재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에서 설계 및 사업 승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

공공주택이 연내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통합심의 후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매입·전세형 공공주택 1700호는 △매입임대 1000호(청년 350, 신혼부부 350, 일반 300) △전세임대 700호로, 연내 매입 및 임차계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2월에 입주자 모집 공고하고, 3월에는 매입·전세임대주택 국·시비 보조금 374억원을 교부(국비 344억원, 시비 30억원) 했으며 올해 말까지 매입 및 임차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공주택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올해 공공주택 공급물량을 지난해 보다 확대해, 서민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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