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황제' 마우리치오 폴리니, 별세…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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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4-03-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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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의 황제'로 불리는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가 23일(현지 시간) 밀라노 자택에서 별세했다.

    쇼팽 음악에 가장 정통한 연주자로 통한 폴리니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비롯해 일본 프래미엄 임페리얼상, 영국 로열필하모닉협회 음악상, 그래미 어워즈, 디아파종상 등 저명한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예술의전당에서 사상 첫 내한 리사이틀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건강 문제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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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치오 폴리니 사진마스트미디어
마우리치오 폴리니 [사진=마스트미디어]
‘피아노의 황제’로 불리는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가 23일(현지 시간) 밀라노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코리에레 델레 세라 등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폴리니의 아내 말리사, 아들 다니엘레가 고인의 임종을 지켰다.

1942년 밀라노에서 태어난 폴리니는 건축가인 지노 폴리니의 아들이다. 5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1960년 18세 나이에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장일치로 우승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쇼팽 음악에 가장 정통한 연주자로 통한 폴리니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비롯해 일본 프래미엄 임페리얼상, 영국 로열필하모닉협회 음악상, 그래미 어워즈, 디아파종상 등 저명한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예술의전당에서 사상 첫 내한 리사이틀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건강 문제로 취소됐다. 2022년 5월에도 예술의전당에서 두 차례 내한 리사이틀을 계획했으나, 기관지염이 악화돼 결국 취소했다.

공연 취소 당시 폴리니는 서한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한국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지만, 끝내 국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한편 폴리니의 장례식은 라 스칼라 극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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