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에 구글 제미나이나 오픈AI 모델 탑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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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3-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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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는 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과 구글 양사는 올해 공개될 아이폰 소프트웨어에 제미나이를 탑재해 새로운 기능을 구동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소식통들은 애플이 오픈AI의 모델을 아이폰에 탑재하는 안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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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오픈AI 등과 논의…반독점 조사 가능성도

  • 애플 AI 도구, 경쟁사보다 뒤처져…파트너십으로 전략 변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는 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두 회사가 AI 업계를 뒤흔들 합의를 위한 발판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애플과 구글 양사는 올해 공개될 아이폰 소프트웨어에 제미나이를 탑재해 새로운 기능을 구동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애플은 최근 오픈AI와도 만났다. 소식통들은 애플이 오픈AI의 모델을 아이폰에 탑재하는 안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에는 구글의 검색엔진이 기본 옵션으로 탑재돼 있는 등 두 회사는 끈끈한 파트너십을 자랑한다. 이를 위해 구글은 애플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불한다. 다만 양사는 AI 계약 조건이나 구현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제미나이는 수십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올해 차세대 아이폰에 온디바이스 AI를 도입할 계획으로,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청사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이 논의는 애플이 기대만큼 AI 개발 노력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두 회사가 반독점 조사를 더 많이 받게 될  위험이 크다”고 짚었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 초부터 거대언어모델(LLM)을 테스트했다. 또 일부 사내 직원들은 '애플GPT'라 불리는 자체 챗봇을 시험해 보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의 이러한 AI 도구들이 경쟁업체들의 도구들보다 뒤처졌기 때문에 파트너십을 맺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1월 제미나이로 구동되는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애플과 구글 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애플이 WWDC를 여는 6월 전까지는 파트너십을 발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한 양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거나, 애플이 오픈AI를 선택할 수도 있다. 애플이 구글, 오픈AI, 앤스로픽 등 여러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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