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일제 때 훼손된 경복궁 영훈당 복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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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4-03-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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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훼손된 경복궁 영훈당 권역을 복원·정비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궁능유적본부는 2027년까지 총 165억원의 비용으로 영훈당을 비롯한 건물 7개 동과 우물, 담장 등 주변 시설을 복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영훈당 권역은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심 건물인 영훈당과 주변 행각(行閣·건물 앞이나 좌우에 지은 긴 행랑), 담장, 우물 등으로 구성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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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당 권역 복원 예시도 사진문화재청
영훈당 권역 복원 예시도.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훼손된 경복궁 영훈당 권역을 복원·정비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궁능유적본부는 2027년까지 총 165억원의 비용으로 영훈당을 비롯한 건물 7개 동과 우물, 담장 등 주변 시설을 복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영훈당 권역은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심 건물인 영훈당과 주변 행각(行閣·건물 앞이나 좌우에 지은 긴 행랑), 담장, 우물 등으로 구성된 건물이다. 주변 행각에는 내전(內殿·왕비가 거처하던 궁전)의 창고 물품을 관리하던 부제조상궁이 관리한 곳간 등이 있었다.
 
고종(재위 1863∼1907) 대에 흥복전과 함께 건립됐지만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무렵에 훼손됐다.
 
영훈당 권역에서는 우리나라의 첫 전기 발전의 흔적도 발견됐다. 지난 2015∼2016년 국립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영훈당 권역 북쪽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 발전소인 전기등소(電氣燈所) 터가 확인됐다. 1886년 완공된 전기등소는 국내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시설로 알려져 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전기등소의 석탄을 보관하던 탄고(炭庫) 건물터도 정비해 고종 연간 경복궁의 복합적인 면모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궁능유적본부는 추후 영훈당과 전기등소 관련 홍보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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