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작년 역대 최대 실적…"2024년 매출 4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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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1-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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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영업익 658억 전년比 28.6%↑…2년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 HMR·이커머스 강화·고부가가치 新시장 공략 등 성장동력 확보 총력

[사진=SPC삼립]


SPC삼립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년 매출 4조원 규모의 옴니 푸드 플랫폼 기업의 목표도 제시했다.
 
SPC삼립은 작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조9470억원, 영업이익 65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9%, 28.6%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7% 늘어난 269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8335억원으로 23.5% 증가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사업의 양대 축인 베이커리와 푸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온라인 유통 플랫폼 확대로 온라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33% 성장한 963억원을 기록했다.
 
SPC삼립은 베이커리와 푸드, 온라인과 오프라인,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아우르는 ‘옴니 푸드플랫폼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등 푸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적극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푸드테크 등의 고부가가치 신규 시장 창출도 가속화한다.
 
푸드 사업 강화를 위해 건강·편리함·프리미엄에 초점을 맞춘 HMR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오는 2024년까지 관련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업도 강화한다. B2B 중심의 소재 유통 플랫폼 ‘상록웰가’를 D2C(소비자 직접 판매) 유통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 새벽배송, 라이브커머스 사업 등도 적극 확대해 2024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저스트에그 출시 등 푸드테크 사업과 ‘초바니’와 같은 친환경 브랜드를 적극 육성해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삼립호빵, 삼립호떡, 하이면, 약과 등의 브랜드를 수출 전문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해외 사업도 강화한다.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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