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동해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정책 제안 접수에 나선다. 당선인의 공약을 중심으로 시정 운영 방향을 수립하되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향후 4년간 동해시 발전을 이끌 핵심 과제를 선정하겠다는 구상이다.
동해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2일 시민들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아 민선 9기 시정과제에 반영할 방침을 정하고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8일간 동해시청 홈페이지 제안방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 제안 접수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수요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수위원회는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토대로 시정과제를 정립하는 동시에 인수위원들의 정책 제안, 시청 각 부서의 의견,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폭넓게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인수위원회는 특정 분야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시민에게 제안의 문을 개방해 지역 현안과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행정 내부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생활밀착형 과제와 지역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 운영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 제안은 △경제산업 △문화교육관광 △보건복지 △생활환경 △행정혁신 △시정비전(슬로건) 등 모두 6개 분야에서 접수된다. 동해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자유롭게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미래산업 육성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문화교육관광 분야에서는 관광자원 개발과 문화예술 진흥, 교육환경 개선 방안 등이 포함된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고령화 대응, 돌봄서비스 확대, 취약계층 지원책 등이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교통, 주거, 도시정비, 환경개선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한 제안이 가능하며,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행정 서비스 개선과 조직 운영 효율화, 시민 소통 강화 방안 등을 접수한다. 또한 민선 9기 시정의 방향성을 상징할 수 있는 비전과 슬로건에 대한 의견도 함께 받을 예정이다.
인수위원회는 접수된 시민 제안에 대해 자체 검토 과정을 거쳐 제안자에게 검토 결과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적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제안은 시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화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시민 제안이 일회성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통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시민이 직접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수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정책 제안이라고 하면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평소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 동해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 환영한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인수위원회와 시 관련 부서가 함께 보완해 나갈 수 있는 만큼 부담 없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과제 선정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 기회가 마련되면서 앞으로 접수될 다양한 의견들이 어떤 정책으로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정책 발굴이 새로운 시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동해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시민 제안 접수 결과를 종합 분석해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한 시정과제를 확정하고 민선 9기 출범 이후 본격적인 정책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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