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사이버 학교폭력' 비율 충청권이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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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10-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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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전년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대전과 세종이 1·2위

[그래픽= 윤영덕 국회의원실]

사이버 학교폭력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지역이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과 대전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윤영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른 것이다.

충청권 사이버 학교폭력 비중은 타 지역에 비해 훨씬 높게 나왔다. 2020년 세종·대전·충남·북 4개 시·도 평균은 17.2%로 전국 평균(12.3%)을 훨씬 웃돌았다. 세종의 경우 20.8%로, 전년(8.5%) 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고, 대전은 21.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년도(11.9%) 보다는 9.9%p 증가했다. 충남 12.4%, 충북은 13.7%로 모두 전국 평균 이상이다. 충남은 전년 조사에서 15.4%로 1위였지만, 3%p가 감소했다.

사이버폭력은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발생시키는 폭력 행위를 의미한다. 사이버폭력의 대표적 유형은 △사이버 언어폭력 △사이버 명예훼손 △사이버 갈취 △사이버 스토킹 △사이버 따돌림 △사이버 영상 유포 등이다.

일반적 경우로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초대한 뒤 욕설을 퍼붓는 떼카, 피해자가 대화방을 나가도 계속해서 초대하는 카톡 감옥, 이와는 반대로 대화방에 일부러 초대한 뒤 대화방에 있는 사람들이 일순간에 퇴장하는 방폭과 데이터 셔틀 등 유형도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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