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취임 후 첫 미·중 고위급 군사회담...주요 의제는 '아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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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8-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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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양국 간 위기관리법 및 아프간 사태 논의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이 처음으로 고위급 군사 회담을 재개했다. 양국은 주로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로이터, 홍콩01 등에 따르면 마이클 체이스 미국 국방부 중국담당 부차관보가 지난 19일 황쉐핑(黃雪平) 중국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과 화상회의를 진행, 미·중은 양국 간 위기관리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홍콩01는 중국군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해당 회의의 주요 의제가 아프가니스탄 사태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중국 측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나 미국 측이 무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이 (지난 3월) 아프가니스탄 위험 평가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더라면 양국에 지금과 같은 큰 피해를 안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국은 3개월 전 이미 국영기업 대부분을 현지에서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 고위급 군사 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 문제와 비교해 남중국해 이슈는 덜 강조됐다고 전했다. 이미 양측이 남중국해 이슈와 관련해 위기관리와 행동강령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고위급 군사 회담이다.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양국은 남중국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 홍콩, 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온갖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외교 수장들 간 회담이 열리기도 했지만 매번 이견만 확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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