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세계 1위 업어친 안바울, 男유도 66kg급서 값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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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7-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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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마누엘 롬바르도에게 업어치기 한판승

25일 안바울이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3·4위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누엘 롬바르도(23·이탈리아)에게 한판승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안바울(27·남양주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품에 안았다.

25일 안바울은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이하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3·4위전에서 세계 순위 1위 마누엘 롬바르도(23·이탈리아)에게 한판승을 거뒀다.

안바울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결국 경기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벼락같은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얻어냈다.

안바울은 2번 시드를 받고, 부전승을 통해 16강으로 직행했다. 16강에서 안바울은 이안 산초 친칠라(코스타리카)를 업어치기 절반과 세로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뒀다.

8강전에서는 아드리안 곰보치에게 반칙승을 거뒀다. 그러나 준결승 경기에서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를 맞아 '골든 스코어(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그래도 안바울은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동메달 결정전에서 롬바르도를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의 아쉬움을 동메달로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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