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1988년 이후 9회 연속

이동훈 기자입력 : 2021-07-25 17:00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상대로 6-0 대승 20세 안산, 혼성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

미소짓는 여자 양궁[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여자 양궁이 또다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9회 연속이다.

제32회 2020 도쿄 올림픽(이하 도쿄 올림픽) 양궁 부문 여자 단체전 한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금메달 결정전이 25일 오후 4시 40분(현지시간) 일본 도쿄도에 위치한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렸다.

한국 대표로는 강채영(25), 장민희(22), 안산(20)이 ROC를 상대했다.

생소한 ROC는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이다. 지난해 12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러시아의 도핑 '샘플(표본)' 조작을 인정해 국제스포츠대회 2년 참가 제한 징계를 내렸다. 그래서 자국기가 아닌 러시아올림픽위원회기를 들고 출전했다.

금메달 결정전 결과 한국은 ROC를 상대로 6-0(55-54 56-53 54-5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9회 연속이다.

순서는 안산, 강채영, 장민희다. 한국은 1세트에서 55점(9·10·9·9·8·10점)을, ROC는 54점(10·8·10·8·9·9점)을 기록했다. ROC의 3번째 화살은 판독 결과 10점이 됐다. 한국이 2점을 먼저 따냈다.

2세트 시작 전 3명의 한국 궁사는 다시 "화이팅"을 외쳤다. 바람이 줄기 시작했다. ROC가 먼저 시작했다. ROC는 53점(9·8·8·10·8·10점)을, 한국은 56점(10·9·9·10·9·9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2점을 추가했다.

비기거나 이기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상황, 3세트로 이어졌다. ROC는 시작부터 8점과 7점을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ROC는 51점(8·7·8·9·9·10점)을 한국은 54점(9·8·9·10·9·9점)을 쌓았다.

합산 결과 한국이 6-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은 혼성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이다.

9회 연속 금메달의 시작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다. 당시에는 김수녕, 왕희경, 윤영숙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김수녕, 이은경, 조윤정),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김경욱, 김조순, 윤혜영), 2000년 시드니 올림픽(김남순, 김수녕, 윤미진), 2004년 아테네 올림픽(박성현, 윤미진, 이성진), 2008년 베이징 올림픽(박성현, 윤옥희, 주현정), 2012년 런던 올림픽(기보배, 이성진, 최현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기보배, 장혜진, 최민선)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은 '금빛 과녁'을 맞췄다.

금메달을 획득한 강채영은 1996년 6월생으로 현대모비스 소속이다. 가장 최근 성적은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 2위, 혼성단체 1위, 개인 2위다.

함께 출전한 장민희는 1999년 4월생으로 인천대학교 소속이다. 가장 최근 성적은 2019년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 1위, 개인 3위, 세계 순위 258위다.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은 2001년 2월생으로 광주여자대학교 소속이다. 가장 최근 성적은 지난 24일 도쿄올림픽 혼성전 금메달이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4위에 올랐다.

한편, 오후 4시 15분에 진행된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독일이 벨라루스를 5-1(55-48 53-51 55-55)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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